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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공부하다가 너무 어려워서 에스페란토로 바꾸려고 합니다...

von Masoris, 29. September 2010

Beiträge: 1

Sprache: 한국어

Masoris (Profil anzeigen) 29. September 2010 03:10:18

출처: 사단법인 한국 에스페란토 협회 게시판 http://www.esperanto.or.kr/

이상권 2006-07-05 22:10:57 55

영어를 공부해봤는 데, 너무 어렵더군요...

특히나 'a e i o u'가 그대로 읽혀지지 않고 힘의 강약에 따라 위치에 따라서 다르게 읽혀지니까요...

정말로 발음도 그렇고 문법도 외울게 많아서...

너무 어려워서 영어를 좀 공부하다가 에스페란토로 바꾸려고 합니다.

제 선택이 탁월한 선택인가요?~

영어보다 에스페란토가 쉽다고 하던데, 진짜로 영어보다 쉽나요?~

저는...

언어 중에서 이런 언어를 좋아한답니다.

그 좋아하는 데는 조건이 있죠...

1. 시작했을 때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언어라야 한다.

2. 발음체계가 간단하고 쉬워서 발음익히기가 쉬워야 된다.

3. 그 간단함 속에서도 비음체계가 있어야 된다.

4. 문법체계도 간단하여 문장, 어휘를 익히거나 독해를 할 때 쉬워야 된다.

5. 전세계적인 언어여야 되고 따라서 전세계 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5가지 랍니다...

그럼...

늦더라도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하고요...

솔찍히 지금까지 '에스페란토'에 관심이 없었는 데, 영어를 조금 공부하고 에스페란토를 시작하려니까 좀 그렇네요...

그래도 쉬운 언어라니까 도전해 볼만하네요...

암튼...

좋은 밤 되시길 바라며...

전... 이만... ^_^

박용승 2006-07-09 04:21:34 114

영어가 너무 어려워 에스페란토로 바꾸려고 하신 것은
그다지 탁월한 선택은 아닌듯합니다. ^^;

그 이유는
영어를 배워야 한다면 그 배워야 할 의도, 필요가
에스페란토를 배우고자 하는 것과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앞서 말하신 것처럼
영어와 에스페란토를 언어적인 측면에서 배운다면
에스페란토를 선택하신 것은 아주 알맞은 선택일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필요 이상의 영어 능력에 대한 불안,압박감을 주기까지 하는
이 영어는 현재 다른 위치에 있습니다.

상류층이 되기 위해 프랑스어를 알아야 했던 시대
배운 사람의 위치가 되기 위해 한자를 알아야 했던 시대
모국어가 아닌 일본어를 배우고 알아야만 했던 시대
한때 한반도에도 영어가 공용어로 선언되었던 시대
이젠 상업적인 이유때문에 중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시대
그러나 여전히 영어는 많은 외국어중에 가장 쓸만합니다.

영어를 에스페란토와 직접 비교해서 선택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영어를 바라보는 관점과 에스페란토를 바라보는 관점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영어가 자신에게 필요하다면 영어 공부를 하십시오.
어떠하였든 여전히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는 좋은 도구이니까요.

학자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경우 요구되는 수준은
영어 문장을 읽을 수 있고
자신에게 필요한 분야의 글에 대한 해석이 가능하고 관련 단어들을 알며
기본적인 회화가 가능한 정도일 것입니다.
국제시장을 가보면 상인들은 여러 언어들을 말합니다.
인삿말,가격 질문을 듣고 답하기, 물건 홍보 등.
그 정도면 필요한 목적에 충분할 것입니다.
지나가는 외국인 구매자와 정치경제에 대해 토론할 일이 없을테니까요.

만일 자신의 일이나 생활에 영어가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면
굳이 공부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에스페란토는 그 탄생 자체가 전혀 특별합니다.
인류 오랜 역사에서 보이는 분열과 다툼,
서로에 대한 몰이해로 인해 파손되어온 인간의 존엄성
당시 강한 나라가 약한 나라를 식민지화하며
하나의 민족이 다른 민족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기만 하려는 상황,
이처럼 인간의 잔인함이 아주 많이 표출되던 시대에
'최소한 서로가 말이 통한다면 인간을 짐승처럼 취급하는
이런 잔인함은 줄일 수 있질 않을까'하는 바램에서
에스페란토는 탄생하였습니다.

마침, 이 곳 KEA 자유게시판에 자멘호프 박사의 100년전 연설문이 있습니다.
제 2차 세계 대회에서의 연설문으로 에스페란토 박사의
열망이 고스란히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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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스페란토를 학습하며 이해하는 것은
그 학습 자체가 다른 외국어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수월하고
따라오는 결과로서 일반 언어에 대한 관심과 이해능력을 높이므로
언어측면에서 훌륭한 도구이기도 합니다.

이런 점때문에 영어능력이 필요하지만 그 진입과 발전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에게 에스페란토 문법학습이 도움을 줍니다.

또한 다른 나라, 다른 민족의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문화를 접함에
에스페란토보다 더 많은 것을 제공하는 것은 아직 없다고 생각하므로
이상권님의 에스페란토로의 첫걸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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