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sages : 1
Langue: 한국어
Masoris (Voir le profil) 29 septembre 2010 03:24:52
출처: 사단법인 한국 에스페란토 협회 게시판 http://www.esperanto.or.kr/
서순례 2007-10-31 18:49:34 88
어차피 제 의견은 묵살 되겠죠. 하지만 순수의 관점에서 본 제 입장은 이러합니다.
아마 저 같은 요구들이 과거에도 많았겠죠.
그래도 한 마디 하자면...
에스페란토에서는 [q,w,y] 를 안쓰더군요. [x]도 안 쓰지만 수페르시그노 대신 널리 이용 되므
로 쓰이는 걸로 간주하고...
아무튼 26자 모두 골고루 쓰임새가 있어야 자판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텐데 그렇지 못한 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제 바람은 이렇습니다.
[q]를 우리말의 이응 받침 발음으로 하고
[y]를 우리말의 [ㅓ]발음으로 하면 좋겠습니다.
이 두 발음은 전 세계적 입장에서 봐도 아주 기본적인 거 같은데 없어서 섭섭하더군요.
그리고 [w]가 [ux]대신 쓰이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j]에다가 수페르시그노를 씌워 놓으면 씌워 놓지 않은 것이랑 그다지 달라 보이지
않아서 가독성에 좋지 못한 거 같습니다. 발음의 유사성으로 보나 가독성으로 보나 [z]에다가
수페르시그노를 씌워서 쓰는 것이 더 합리적인 거 같은데...
이상, 위의 문제들은 에스페란토가 더욱 세계적으로 널리 퍼지기 전에 고려해 봐야 될 문제가 아
닌가 조심스럽게 판단 합니다.
박용승 2007-11-01 14:45:39 139
에스페란토 학습하시면서 관심을 갖고 말씀하시니 기쁩니다.
다른 언어(자연어들)과는 달리 에스페란토는 계획되어 만들어진 언어라는 점때문에
초기 학습할 때부터 여러 부분에 대해 의견이 많이 생깁니다.
왜 이렇게 했을까? 이것이 더 나은 것 같은데..
'어차피 제 의견은 묵살 되겠죠~~??' 하하..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도 묵살할 사람은 없는데,
대신 그 의견을 듣고 어떻게 해줄 수 있는 방법도 없다는 것입니다.
에스페란토는 한국에스페란토 협회에서 만든 것도 아니고
세계 에스페란토 협회의 재산도 아니고, 왕고참들이 규칙을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에스페란토는 일반에 공개된 이후 창안자의 권리포기와 함께
모든 이의 재산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초기에 많은 수정시도가 범람했던 이후에
합의된 것이 'Fundamento'로 정해 바꾸지 말자라고 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 사람들의 합의를 거쳐 이후에 바뀔 수는 있습니다.
에스페란토는 언어로서 참 아름다운 모습이긴 하지만
모든 이의 눈에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에스페란토를 익히시고 발음이나 문법에 대한 관심이 있고 이에 참여하시려면
인터넷에서 전 세계의 여러 관심가진 에스페란티스토들이 열띠게 토론,논쟁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목적격어미 N가 필요하냐 아니냐'입니다.
한국인인 제 눈에는 너무 필요하고 편리한 것인데, 다른 나라 사람들의 눈에는
거추장스럽고 너무 속박하는 규칙이다 느끼나 봅니다.
그런 논의가 공식적으로 계속 있으나, 여전히 '기초'라고 불리는 Fundamento 를
수정해야 할 만한 것으로 수긍된 것은 없습니다.
발음에 대하여
저도 u^ 대신에 W 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편하거든요.
그러나, 일단 푼다멘토'가 아니고
w 기호에 대한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많기에 이를 강요할 수도 없습니다.
에스페란토에는 강요는 없지만 최소한으로 지키기로 약속한 것이 '기초'입니다.
q 를 '이응' 대신에 사용하자는 의견도 흥미롭습니다.
에스페란토 문자 기호와 이의 발음의 배치를 공부를 해보면 재미난 부분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왜 이렇게 했을까? 하는 시각으로 보면요.
그럼~
Ghis la ~
공길윤 : 호~~~ 네마스럽게 옳은 말씀만 ^^ (11.22 08:10) ⓔ
서순례 2007-10-31 18:49:34 88
어차피 제 의견은 묵살 되겠죠. 하지만 순수의 관점에서 본 제 입장은 이러합니다.
아마 저 같은 요구들이 과거에도 많았겠죠.
그래도 한 마디 하자면...
에스페란토에서는 [q,w,y] 를 안쓰더군요. [x]도 안 쓰지만 수페르시그노 대신 널리 이용 되므
로 쓰이는 걸로 간주하고...
아무튼 26자 모두 골고루 쓰임새가 있어야 자판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텐데 그렇지 못한 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제 바람은 이렇습니다.
[q]를 우리말의 이응 받침 발음으로 하고
[y]를 우리말의 [ㅓ]발음으로 하면 좋겠습니다.
이 두 발음은 전 세계적 입장에서 봐도 아주 기본적인 거 같은데 없어서 섭섭하더군요.
그리고 [w]가 [ux]대신 쓰이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j]에다가 수페르시그노를 씌워 놓으면 씌워 놓지 않은 것이랑 그다지 달라 보이지
않아서 가독성에 좋지 못한 거 같습니다. 발음의 유사성으로 보나 가독성으로 보나 [z]에다가
수페르시그노를 씌워서 쓰는 것이 더 합리적인 거 같은데...
이상, 위의 문제들은 에스페란토가 더욱 세계적으로 널리 퍼지기 전에 고려해 봐야 될 문제가 아
닌가 조심스럽게 판단 합니다.
박용승 2007-11-01 14:45:39 139
에스페란토 학습하시면서 관심을 갖고 말씀하시니 기쁩니다.
다른 언어(자연어들)과는 달리 에스페란토는 계획되어 만들어진 언어라는 점때문에
초기 학습할 때부터 여러 부분에 대해 의견이 많이 생깁니다.
왜 이렇게 했을까? 이것이 더 나은 것 같은데..
'어차피 제 의견은 묵살 되겠죠~~??' 하하..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도 묵살할 사람은 없는데,
대신 그 의견을 듣고 어떻게 해줄 수 있는 방법도 없다는 것입니다.
에스페란토는 한국에스페란토 협회에서 만든 것도 아니고
세계 에스페란토 협회의 재산도 아니고, 왕고참들이 규칙을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에스페란토는 일반에 공개된 이후 창안자의 권리포기와 함께
모든 이의 재산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초기에 많은 수정시도가 범람했던 이후에
합의된 것이 'Fundamento'로 정해 바꾸지 말자라고 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 사람들의 합의를 거쳐 이후에 바뀔 수는 있습니다.
에스페란토는 언어로서 참 아름다운 모습이긴 하지만
모든 이의 눈에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에스페란토를 익히시고 발음이나 문법에 대한 관심이 있고 이에 참여하시려면
인터넷에서 전 세계의 여러 관심가진 에스페란티스토들이 열띠게 토론,논쟁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목적격어미 N가 필요하냐 아니냐'입니다.
한국인인 제 눈에는 너무 필요하고 편리한 것인데, 다른 나라 사람들의 눈에는
거추장스럽고 너무 속박하는 규칙이다 느끼나 봅니다.
그런 논의가 공식적으로 계속 있으나, 여전히 '기초'라고 불리는 Fundamento 를
수정해야 할 만한 것으로 수긍된 것은 없습니다.
발음에 대하여
저도 u^ 대신에 W 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편하거든요.
그러나, 일단 푼다멘토'가 아니고
w 기호에 대한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많기에 이를 강요할 수도 없습니다.
에스페란토에는 강요는 없지만 최소한으로 지키기로 약속한 것이 '기초'입니다.
q 를 '이응' 대신에 사용하자는 의견도 흥미롭습니다.
에스페란토 문자 기호와 이의 발음의 배치를 공부를 해보면 재미난 부분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왜 이렇게 했을까? 하는 시각으로 보면요.
그럼~
Ghis la ~
공길윤 : 호~~~ 네마스럽게 옳은 말씀만 ^^ (11.22 08:10) ⓔ